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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임명되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 받은 뒤 윤 지검장을 내정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례에 따라 고검장 선배들을 제치고 검찰 총장이 된 만큼 적지 않은 검찰 간부들이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발탁은 현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적폐청산 수사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