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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SK머티리얼즈와 함께 양파농가 돕기 나선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19-06-25 16:39

양파 수확부터 전직원 양파 팔아주기 동참
25일 영주시와 SK머티리얼즈가 양파농가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영주시청)

경북 영주시가 전국적인 양파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관내 양파 가격이 크게 폭락해 어려움을 겪는 양파재배 농가 시름 덜어주기에 나섰다.

올해 영주 지역은 150농가에서 88ha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겨울부터 기후여건이 좋아지면서 전국 산지 양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양파가격이 지난해보다 30~40% 하락했다.

25일 영주시는 산지 양파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미루거나 포기한 농가를 돕기 위해 SK머티리얼즈(주) 임직원과 시청 직원들이 참여해 양파 수확 일손 돕기부터 팔아주기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농업기술센터는 인삼특작과 직원 15명과 SK머티리얼즈 본사 직원 30여명이 힘을 모아 황길락씨(75) 양파밭(장수면 성곡리)을 찾아 양파 가격 하락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농가를 위해 양파 수확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양 기관은 900평의 양파수확을 지원하면서 농업분야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 참여를 약속해 향후 지속적인 농촌 지원 활동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농가의 도움을 주고자 오는 28일까지 안정농협과 힘을 합쳐 양 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직거래 행사 중에는 8000원(20kg/망)으로 시중가격 보다는 낮게 판매된다.

김교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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