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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아름다운 변화.신뢰받는 의회 정립 매진" 평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7-05 09:24

경북도 기초의회 최초 '해외연수 반납'...'일자리 창출' 예산 전환
김은희 의장 "주민-행정 간 갈등해소 조정자 역할 충실히 수행"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이 의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영덕군의회)

"아름다운 변화 통해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경북 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가 8대 군의회 출범과 함께 내건 캐치프레이즈이자 군민과의 약속이다.

6일로 개원 1주년을 맞는 8대 영덕군의회는 당초 내건 다짐처럼 의정의 원칙을 지키고 군민들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가?

공유재산 및 보조단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특위를 구성해 효율적 대안을 제시하고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해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등 영덕군의회가 1년간 보여 준 의정활동은 과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군민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당초 내건 '아름다운 변화'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인 셈이다.

실제 지난해 7월6일 김은희 의장과 김일규 부의장 체제로 출범한 군의회는  정례회 3회 58일, 임시회 7회 24일 등 총 10회 92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52건, 예산안 4건, 동의안 1건, 승인안 5건, 결의안 1건, 기타안건 22건 등 총8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생산적인 회기를 운영했다.

또 군정질문 3회, 행정사무감사 2회, 5분자유발언 1회, 현장점검 2회 실시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합리적인 정책대안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군의원들은 본회의 100% 출석률을 달성하면서 남다른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영덕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을 '정책대안 제시. 군민 불편사항 개선'에 초점을 두고 '건의 55건,시정 19건,개선 26건 등 총 100건'의 2019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적극 시정,개선할 것을 영덕군에 요구했다.

특위 활동도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제8대 영덕군의회는 열악한 재정에 많은 부담을 안겨 온 행정재산 등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해 9월 영덕군 공유재산 및 보조단체의 효율적 관리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하병두)를 구성하고 '일반재산화된 행정재산 중 매년 관리비용 등 재정적 측면을 고려, 매각처분 가능한 재산은 조기에 매각하고 그 매각수입으로 각 보조단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건물을 신축해 공동입주' 하는 방안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집행부에 이송하는 등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 마련에 주력했다.

또 영덕군의회는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지난 4월1일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지역 갈등 해법 모색에 주력해 왔다.
 
경북 영덕군의회가 지난 4월1일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반대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의회)

◆ '자치입법. 전문성 강화' 위한 노력 돋보여...의정자문위 구성

또 자치입법 활동도 눈에 띈다.

►영덕군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조례 ►영덕군 민원상담인 운영에 관한 조례 ►영덕군의회 의결사항 등에 관한 조례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14건을 의원발의 조례로 입법해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반영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민생관련 입법활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는 평이다.

군의회 투명성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비를 반환하는 등 군민 신뢰확보를 위한 자구적 노력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영덕군의회는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로 지역의 영세상인과 농·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키 위해 의원들은 경북도 기초의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철회하고 그 경비를 일자리 창출분야에 활용토록 하는 등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이다.
 
김은희 경북 영덕군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영덕군의회는 다양해지는 사회갈등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키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이해당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전문성과 쌍방형 소통을 강화해 행정과 주민 간의 갈등해소를 위한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회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담은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과 나눔을 실천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 왔다.

김은희 의장은 "제8대 전반기 1년은 '변화와 혁신를 바라는 군민들의 기대를 충족 시키기 위한 출발선'이었다"며 "아름다운 변화는 진행중이다. 군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맡은 역할과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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