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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 개혁안·공수처 반대 안해…의견은 낼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08 18:54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검찰개혁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희는 실무자로서 좋은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겸허하게 의견을 제시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폄훼한다거나 저항할 생각은 없다"면서 "좋은 법이 나올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 개진을 하고 국회에 부담을 드리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수사권조정안의 핵심 내용인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과 관련해선 "검사와 경찰의 의견이 다르면 기소할 수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소추권자의 의견이 우선되지만 일방적 지휘가 아닌 양쪽의 의견을 조율해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안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부정부패에 대한 국가 전체의 대응역량이 강화된다면 검찰은 직접 수사를 줄이다가 장기적으로는 안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누가 수사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신설안은 결국 부정부패 대응 역량이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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