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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北 목선, 경계 실패 인정…초기 판단 안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09 17:11

이낙연 국무총리./아시아뉴스통신 DB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여러 사정이 있었고 군 당국에서는 원래 하던대로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경계는 실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군이 초기에 경계작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초기 판단이 안이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해역에 북한 어선이 올해만 80여척이 넘어왔다고 한다"며 "이번에 한 척이 들어온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제재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실책"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군 당국의 사실 왜곡 논란에 대해선 "민간인이 최초 발견을 했고 첫 발표를 해경이 했는데, 삼척항에서 했다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며 "은폐·축소하려 했다면 그렇게 정확하게 발표했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의원의 사퇴요구에 대해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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