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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등고리 태양광발전 개발 ‘부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9-08-02 19:15

2일 군계획위원회 재심의 결과 최종 ‘부결’ 처리
2일 군 계획위원회에 앞서 판교면 등고리 주민들이 군청 앞 주차장에서 거리행진과 집회를 갖고 태양광발전 허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출처= 뉴스스토리

태양광발전시설 허가 승인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충남 서천군 판교면 등고리 태양광발전 개발 승인이 최종 부결됐다.
 
2일 군계획위원회(위원장 이교식 부군수)는 판교면 등고리 214번지 외 2필지 내 태양광발전시설 부지조성에 대한 재심의를 갖고 전원일치 부결로 최종 결정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된 등고리 산너울 마을에 마을가꾸기 사업 및 경관사업 등 지속적인 투자 사업이 진행되는데 있어 인근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물이 들어올 경우 영향이 있다’고 최종 판단했다는 것.
 
또 관련 사업의 공사 전후 차량의 진출입 및 회차로 등의 교통 문제도 이유로 들었다.
 
앞서 군 계획위원회는 지난 1월 15일 해당 6,763㎡ 부지 499.2㎾p 총발전설비용량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승인 신청과 관련 1월 주무부서 협의와 5월 농지전용 협의를 거쳐 6월 27일 재심의를 의결했으며 등고리 주민들은 군청 앞에서 1인 시위 등을 이어왔다.
 
2일 군 계획위원회에 앞서 판교면 등고리 주민들이 군청 앞 주차장에서 거리행진과 집회를 갖고 태양광발전 허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출처= 뉴스스토리

특히 주민 140여명 가운데 114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태양광발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2일 50여 명의 주민들은 군 계획위원회에 앞서 군청 주차장에서 집회와 거리행진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계획위원회 부결 결정에 따른 이해 당사자의 행정소송도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 전부터 전원 마을의 모델로 전국적 관심을 불러 모았던 산너울 마을은 판교면 등고리 일대 3만㎡에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69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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