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박명수 윤효상(사진=ⓒ'박명수의라디오쇼'인스타그램) |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연일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어려웠던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김철민은 “일주일에 한 번 소고기는 못 먹어도 삼겹살을 먹는다”며 “최근 지하 3층에서 벗어났다. 찜질방에서 10년을 가까이 지냈다. 지하에서 10년 만에 벗어났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20대 초반에 대학로에 꿈을 가지고 무대에 섰던 것 같다. 개그맨 시험에 계속 도전해서 6번 만에 됐다. 그때 박명수도 시험장에서 자주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수의 꿈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싱글앨범을 냈다. 두 가지 소원을 이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김철민 올해 나이는 56세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철민 형은 지난 2013년 간암으로 사망한 故 너훈아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철민은 “우리 형은 나훈아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다. 형이 돌아가시기 전 암투병 할 때 '난 꿈을 이루지 못했다. 평생 가짜로 살았다. 너는 네 이름 가수 김철민으로 살아라'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형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먹먹해 진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