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정경두, 北막말 비난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 못 느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8-21 15:24

정경두 국방부 장관./아시아뉴스통신 DB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1일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을 원색적 표현을 사용해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걔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 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맏형이 막내가 재롱 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에 대해선 "정부 차원에서 신중하고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소미아의 효용성에 대한 질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 아니겠나"며 "도움이 안 되면 바로 파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 체결 자체를 '안보 적폐'라고 보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당시 (제가) 참모총장을 하면서 지소미아를 체결하는데 저에게 아무런 의견을 구한 적 없다"며 "그 당시 국민에게 충분히 실효성을 설명하고 그렇게 잘했으면 좋은데 그렇게 안 했으니 지금 와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를 폐기하면 한미일 군사동맹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안을 다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