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받기만 했던 여성안심택배 이젠 보내기 기능도 도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19-08-26 16:53

서울시 CJ대한통운과 제휴해 물품 보낼 수 있는 기능 신설
여성안심택배./아시아뉴스통신DB

그동안 택배를 받을 때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앞으로는 택배를 보낼 때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집 가까운 무인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면 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여성안심택배’ 이용시민이 201만 2천 명(누적)을 돌파한 가운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보내는 택배 앱 제작 및 집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설치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앱스토어에서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해,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검색해 예약하고 2시간 내에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2시간 안에 물품을 보관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131개 택배함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세 장소는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도착알림 메시지를 단문→장문으로 변경하고 택배도착 확인용 앱 신규 제작, 민원처리용 콜백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이용자가 수시로 택배 도착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택배기사도 택배 수신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한 전용앱을 제작, 8월 26일부터 서비스한다. 앱은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되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심택배’로 검색해 설치 이용할 수 있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여성안심택배는 '13년 50개소(2만 8천 명 이용)→'14년 100개소(13만 8천 명)→'15년 120개소(25만 9천 명)→'16년 160개소(37만 명)→'17년 190개소(49만 2천 명)→'18년 210개소(51만 6천 명)→'19년 초 215개소(5월까지 20만 9천 명)로 설치개소와 이용자가 매년 증가했다. 6년간 201만 2천명(누적)이 이용했다. 이후 215개소 중 4개소는 설치된 건물 공사 등으로 이용이 중단됐다. 시는 상반기 중 21개소를 추가 설치해 8월부터 기존 211개소(4,119칸)에서 총 232개소(4,470칸)로 확대 운영 중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