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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상남도지사 “R&D체계 혁신으로 지역인재 키워내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9-06 16:32

9월 5~6일, 창원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영협의회 개최
국가 과학연구회 경영협의회. (사진제공=경상남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R&D체계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9월 6일 오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17회 경영협의회’에 참석해 “R&D 인력이 황폐화되어 가면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려워진다”면서 “지역에서 좋은 인재가 양성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연구회 관계자들에게 같은 날 오후에 개장식이 진행될 ‘마산로봇랜드’, 설립이 확정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창원․진주․김해 3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경남의 R&D 인프라를 소개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SK하이닉스 공장이 구미와 용인을 저울질 하다 결국 수도권으로 결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결국 사람이 핵심, R&D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가의 과학기술 현안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17회 경영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창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생활연구 추진상황과 한국전기연구원 및 재료연구소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과학기술로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뒤에는 도내 스마트공장인 삼천산업(주)을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1일차 회의는 전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기술분야 연구실무인재 역량강화 우수기관 시상 및 출연연 국민생활연구 추진 현황 등 출연연 현안상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드호텔에서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문승욱 경제부지사,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이사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재료연구소 법인 독립화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한국전기연구원 강소특구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지는 경상남도 지자체 협력방안 논의에서는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경남의 경제․산업현황 및 과학기술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은 우수한 연구인력, 기술이전, 산학연 협업 등 과학기술혁신역량 분야에서도 최하위권(2018년 전국대비 15위)이다”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비수도권과 동남권에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수요에 정부출연의 참여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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