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정치
이재명 지사 핵심 '청년기본소득' 만족도 77.1점 나왔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09-08 18:54

경기연구원 모집단 3500명 설문조사 결과 '긍정 효과'
경기도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도내 청년들의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자 12만4335명 중 모집단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100점 만점에 77.1점의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실시해야 한다'는 반응이 71.3점으로 높았으며, '연령층을 넓혀서 지급해야 한다'(68.5점), '장애인, 농민, 예술인 등 특정 집단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66.9점) 등 긍정의견이 많았다.

이중 60.3%는 청년기본소득 수령 후 '삶의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1순위와 1+2순위 모두 가장 변화된 내용으로 '친구들과의 교제에 금전적 걱정을 덜 수 있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청년기본소득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도나 국가/지자체/가족 공동체 및 개인 자신에 대한 인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이슈 관련해서는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69.9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회 불평등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64.3점), '인권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62.0점) 순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및 개인에 대한 인식 변화로는 '국가/지자체 역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69.3점), '삶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했다'(61.9점), '가족의 의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61.6점)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 80% 이상은 경기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잘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지역화폐로 받는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가 84.3점, '경기지역화폐가 잘 배송·지급된다'가 80.5점이며,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는 70.1점 등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대해 긍정적 답변(73.7점)을 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함양에 관한 관심 증가'도 69.9점으로 조사됐다.

유영성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사회는 현금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다수의 전문가가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선호하는 지역화폐 유형으로 카드형(70.0%), 모바일형(25.6%)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적극 도입하되,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지역화폐 확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6%P)의 세부 내용은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청년의 반응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