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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오성중 오성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9-10 17:34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등 명곡 연주… BTS 히트곡도 무대 올려
괴산군 오성중학교 오성드림오케스트라가 10일 괴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 ‘가을날의 음악산책’을 공연한 가운데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 괴산군 오성중학교 오성드림오케스트라가 10일 괴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 ‘가을날의 음악산책’을 공연했다.

연주회에서 괴산의 가을을 주제로 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이 전통연희단 ‘연희그루’ 곽병철 대표의 연출로 ‘괴산 두레농요’를 선보였다.

오성드림은 네델란드에서 공부한 이만우의 지휘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4악장 피날레’, 그리그의 페르귄트 제1모음곡 중 제4곡 ‘산왕의 궁전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 귀에 익숙한 명곡들을 무대에 올렸다.

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해 청소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갈라 공연에는 이 학교 교사인 소프라노 김은숙이 비올레타의 아리아 ‘항상 자유롭게’와 테너 강진모가 알프레도의 아리아 ‘그녀를 떠나서’, 바리톤 박영진이 제르몽의 아리아 ‘프로방스 내 고향’을 연주했다.

피날레로 축배의 노래를 열창해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은 평가간담회에서 “오성중 오성드림오케스트라가 지역에서 관람하기 힘든 음악회를 선보여 괴산 문화예술 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넣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활성화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김용인 교장은 “오성중은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예술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을 함양하고자 1인1악기 생활화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와 풍물단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자존감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해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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