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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추진한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9-10-16 18:36

지진안전시설물 인증명판.(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가 인증기관의 심사를 통해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물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발급하는데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수수료에 대해 경북도와 협력해 자부담 없이 각각 최대 1000만원과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비용 때문에 내진 성능평가를 쉽게 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민간 건축물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 보험료 할인 등 건축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포항시 지진대책국 방재정책과로 문의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그동안 공공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와 보강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돼 왔으나, 민간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향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사업과 같은 제도를 통해서 민간건축물의 안전성도 높여갈 계획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9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지진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전국 최초로 건물이 무너져도 견딜 수 있는 내진테이블을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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