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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압수수색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19-10-24 13:46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내 ‘드림파크컨트리클럽’ 골프장 모습 사진./아시아뉴스통신=이혜란 기자

인천경찰청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 ‘드림파크컨트리클럽’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드림파크 골프장과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SL공사 시설관리처 등 사무실 3곳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드림파크골프장 예약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는 등의 예약 부정행위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L공사는 745억 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를 마친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에 골프장을 36홀 규모로 조성해 지난 2013년 10월에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드림파크 골프장은 이용료가 평일은 6만∼10만8000원이며 주말과 공휴일 12만∼14만5000원으로 일반 골프장의 절반으로 비용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이 좋아 예약 경쟁률이 치열하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평일에 30대 1 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00대 1의 경쟁률로 일반인들은 거의 예약이 안되는 반면 특정업체나 기업, 단체 등은 대규모 행사를 실시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경찰은 예약 과정에 금품이 오갔거나 조직폭력배 등이 골프장 예약을 이용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인지하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은 맞지만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거쳐 혐의점 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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