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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내포신도시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내포신도시에 야간 시내버스가 일찍 끊겨 주민들 불편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지난 19일 무료 순환 버스의 중단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 예산군에 따르면 내포에서 홍성·예산 방면 시내버스는 각각 1일 50회, 23회 운행한다.
내포 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홍성은 2013년 27회에서 2015년 37회, 2016년 42회, 2017·2018년 49회, 올해는 50회 운행한다.
하지만 예산은 2014년 21회에서 2017년 26회로 늘어났다가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올해 23회로 줄었다.
여기서 문제는 내포 환승센터 기준 홍성·예산지역으로 향하는 마지막 버스가 각각 오후 10시 15분, 9시 45분이라는 것. 게다가 예산 방면은 주말의 경우 9시면 버스 운행이 종료된다.
3년간 홍성·예산 방면 막차 시간도 각각 오후 10시 15분과 9시 50분(2019년 9시 55분)으로 큰 변동이 없다.
두 지역 주민이 밤늦게까지 내포에 있다가 택시를 타도 되지만 비용(환승센터⟶터미널, 홍성 1만1000원, 예산 2만3000원)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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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앞 버스정류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
내포 A상가가 지난 5월부터 상권 활성화와 홍성읍-내포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료 순환 버스를 운행했지만, 이마저도 지역 운수업계 반발로 지난 19일 중단됐다.
홍성에 거주하는 A씨는 “순환 버스를 중단했으면 그 시간 만큼 운행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읍에 사는 김모(27)씨도 “마지막 버스가 일찍 끊겨 귀가가 불편하다”며 “특히 예산 방면은 시내버스 운행도 적다. 버스 대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성군 관계자는 “버스를 2대 정도 늘릴 계획은 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마지막 버스 시간 조정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관계자도 “현재 시내버스 노선 유지에도 최소 15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며 “내포가 발전되면 늘릴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막차 시간 조정이나 버스 노선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