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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신성장 AI 육성 박차…'광폭 행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11-05 10: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청남도 아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섰다. 우측 부터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삼성전자는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첫날 일정이 진행됐고, 5일에는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포럼이 열린다.

삼성은 지난해 AI와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AI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한국과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 미국 코넬공대 다니엘 리 교수 등을 영입했으며,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에 광폭 행보를 보여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7일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나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세대(5G)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방한 때 만나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또 지난 8월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11일에는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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