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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4063억달러…9개월만 '사상 최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11-05 11:33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대비 증가폭도 1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4033억2000만달러) 대비 30억달러 늘어난 406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4055억1000만달러) 기록했던 최대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전월대비 증가액도 지난해 1월(64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38억달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16억8000만달러(5.3%)로 전월대비 36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어 금 47억9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3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 26억7000만달러(0.7%)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33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924억달러를 보유했고, 2위는 일본(1조3226억달러), 3위는 스위스(835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에 따른 유로, 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 게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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