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수성대 드론기계과 1학년 학생 2명, 치열한 경쟁 뚫고 드론부사관 시험 합격 화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11-11 10:38

드론부사관 시험에 합격한 수성대 드론기계과 1학년 이종현(왼쪽 두번째).김도환 학생이 문윤배 학과장(오른쪽 첫번째)과 강현모 교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수성대)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 드론기계과 1학년 학생 2명이 육군 '드론 부사관' 선발 시험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서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드론기계과 1학년 이종현.김도환 학생이다.

11일 수성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발표된 '육군 장비복무 부사관' 선발시험에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로 최종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드론 부사관 선발시험은 19명 선발에 지원자가 몰려 20대 1 이상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는 지난해 19명을 선발하는데 548명이 몰려 28.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여 육군 특임보병 부사관(6.9대 1)과 사이버 정보체계 운용 부사관(6.6대 1) 선발시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분야다.

드론 부사관 선발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체력평가 및 3단계에 걸친 전공 관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이종현.김도환 학생은 드론 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교 3학년 때 수능시험 준비 대신에 드론 관련 자격증인 '초경량 비행'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환 학생은 "드론 관련 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드론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지만 1학년 때 부사관 시험에 합격할 줄 몰랐다"며 "학과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3단계로 실시된 직무관련 면접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오는 20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 입학, 드론부사관 교육을 받은 뒤 내년 초 임관할 예정이다.

이종현 학생은 "꿈꾸던 직업 군인이 된 만큼 최고의 드론부사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윤배 드론기계과 학과장은 "드론 분야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어서 군에서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