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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백전면, ‘연리지 사진관’ 운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11-11 15:16

함양군 백전면 ‘연리지 사진관’ 운영 모습.(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 백전면은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장수부부에게 사진을 찍어드리는 ‘연리지 사진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백전면에 따르면 연리지사진관 사업은 지역에 귀감이 되는 회혼이상 장수부부의 자택에서 부부사진을 찍어 본인과 자녀에게 전달함으로 고된 삶을 지혜로 견뎌 오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가정과 결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기획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한 前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장인 서백마을 고귀웅 작가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해당사업의 첫 대상자는 대안마을 이모(91)∙안모(88) 부부로 본인의 자택 마당에 위치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 오랜만에 다정히 손을 잡아 보았다.

어여쁜 소녀가 그리고 꿈 많던 소년이 누군가의 어버이가 되어 오롯이 자식을 위해 희로애락 고비를 함께 넘으며 받친 인생을 보낸 뒤의 존경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고귀웅 작가는 하나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낼 것으로, 이 사업은 매달 백전면에 거주하는 2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특히 부부의 사진은 액자로 대상자에게 전달하며, 작은 명함크기의 사진은 객지에 나가있는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최근 안부와 자식에 대한 마음 그리고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 당부가 적힌 백전면장의 서한문과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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