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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0 청년정책 시행계획’ ... ’청년 공감대화’ 등 소통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한창기기자 송고시간 2020-03-02 14:48

5개 분야 50개 사업 … 청년 기(氣)살리기 등 역량 집중
울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2020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청년정책 참여기회 보장 및 소통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 정착 유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0대 핵심과제의 첫머리에 올라있는 이 계획은 ‘기(氣) 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을 비전으로 5개 분야, 50개 사업으로 내놨다.

분야별 사업을 보면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6개 사업). △일자리 진입 지원(28개 사업). △생활안정 지원(6개 사업) △문화생활 보장(6개 사업). △주거안정 지원(4개 사업) 등이다.

사업비는 3303억 원이 투입된다.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사업’의 핵심은 ‘청년 참여’와 ‘청년과 소통’이다.

또한, 운영 2기를 맞은 청년네크워크(울청넷) 활성화 및 청년위원이 참여하는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담아내는 ’청년 공감대화’ 등을 통해 청년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아울러, 청년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청년 경험 지원과 시 곳곳에 숨은 청년 공유공간을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함으로써 청년 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청년의 탈울산을 막기 위한 가장 핵심이 되는 ‘일자리 진입 지원사업’은 △취업 지원 및 취업 정보 공유 활성화. △창업 입문 단계 다양한 기회 제공. △공공분야 일자리 지원 3개 분야 28개 세부사업으로 전체 청년 지원사업수의 56%를 차지한다.

'생활안정 지원사업'은 울산인재육성재단 우수인재 장학금 지원사업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1000여 명에게 학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준다.

특히 학자금대출 지원사업은 지원대상이 본인의 주소가 울산인 학생에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주소가 울산인 학생으로 확대하면서 대상자가 크게 확대된다.

청년이 울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정착 지원사업은 청년 농업인 및  어업인 대상 정착금 지원사업, 취업 후 정착한 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드림스페이스 지원사업, 근로 생계급여 수급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원사업이 있다.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생활 보장사업’은 생애 처음-청년예술 지원 및 울청아티스트 지원사업으로 청년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문화 기반 조성, 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등으로 청년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울산에서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주거안정 지원사업’은 청년 지원사업 예산의 92.6%로, 청년 1인 가구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741호의 행복주택을 신규 건립하고 주택재개발사업 의무임대주택 매입을 통해 50여 호 등 총 791호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기(氣) 살리기는 울산의 내일을 책임지고 나갈 젊은이를 위한 시책으로 10대 핵심과제 중 첫 번째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추진된 청년정책이 기성세대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져 정작 수요자인 청년이 느끼는 정책의 체감도는 상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시는 청년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의제 발굴뿐만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정책의 실효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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