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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코로나 사태 지나면 경제 코로나 찾아올 것"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상현기자 송고시간 2020-04-10 14:01

최춘식 통합당 포천·가평후보, 10일 송우사거리 유세현장


[아시아뉴스통신=양상현 기자] 지난 2일 시작된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 연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포천을 찾아 소흘읍 송우사거리에서 단 하나의 표심이라도 더 잡겠다는 각오로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최춘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통합당 최춘식 포천·가평후보, 10일 송우사거리 유세현장에서 "경제파탄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권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무엇이었냐"라며 "실업과 폐업만을 낳은 것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고, 일상생활을 좌우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 정부는 코로나19을 마치 잘 처리하고 있듯이 선전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라며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정부는 실체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만 했다"라며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했던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 3년만에 실제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가 돼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라기보다는 청와대의 지시사항만 순종하는 꼭두각시며, 거수기 노릇만 해 왔다"라고 비판했다. 

또 "현 정부는 언론을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현 정부도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정책을 바꿀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4월 15일 선거에서 포천·가평 주민들은 국가경영 능력도, 염치도 없고 법도 무시하는 무능·무치·무법의 3무 정권을 심판해 달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최춘식 통합당 후보의 '공산화' 주장 SNS 메시지 전파 행위에 대해서는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김종인 통합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도내 선거구 곳곳을 돌며 현재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동두천·연천 등 경기 북부의 판세를 그대로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포천·가평에서는 남은 6일 동안 통합당 바람이 거세게 불지, 민주당 이철휘 후보의 인물론이 먹혀들지는 선거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최근 최춘식 후보의 SNS ‘공산화’ 주장이 터지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

kunitach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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