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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공무원아파트서 일가족 감염 발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0-04-17 19:22

코로나19 신규 확진 3명 누적 1313명 완치 8명 추가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을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청신도시 공무원아파트에서 일가족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명이 증가해 누적 13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안동 2명, 경주 1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완치자는 10명 퇴원해 17일 오전 0시 기준 983명이며 사망자 1명이 발생해 누적 5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환진자는 경산 631명, 청도 142명, 봉화 71명, 구미 68명, 포항 52명, 안동 52명, 칠곡 49명, 경주 48명, 의성 43명, 영천.예천 36명, 성주 21명, 김천 19명, 상주 15명, 고령 9명, 군위6명, 영주 5명, 문경 3명, 영덕.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이다. 

전국 확진자는 17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해 누적 1만 635명이며 대구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누적 확진자는 6827명이다.

지난 9일 예천군 48세 여성 감염이 최초 발생하고 곧바로 일가족 감염이 확인된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총 3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현재 자가격리자는 340명, 검사중인 인원은 94명이다. 

전파 양상을 보면 대학생 친구들간의 전파, 감염자 가족간의 전파, 지역사회 접촉으로 인한 전파 양상이 혼재되어 있다.

또한 유치원교사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과후교사와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감염자가 나오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 공무원아파트에서도 일가족 감염이 발생해 경북도청 등 48개 이전기관단체, 32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2만 2000여명이 상주하는 도청신도시가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현재까지는 신도시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환자 발생 즉시 즉각대응팀을 현장 파견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16일부터 정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에서도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총력 대응 중이다.

도는 최초 환자 발생후 예천군, 안동시,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5일부터는 경북도서관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6일까지 153건의 검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도는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 지역에 대해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해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 및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한다.

불가피하게 영업을 지속하는 경우 반드시 방역조치를 준수토록 하고 위반시 벌금 또는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행정명령의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경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 점검반을 운영해 단속에 나서고 구역별로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오는 19일에서 26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고 지역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며 재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어르신이 집중된 시설은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관리에 들어가고 돌봄교실, 긴급보육 및 노인돌보미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해 돌봄 및 교육 상황에서 엄격한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조치한다. 

경북도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율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시 직원 3분의1을 의무적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된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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