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남교육청, 새 학기 첫 등교수업 준비 마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20-05-19 15:48

경남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을 지나 새 학기 첫 등교수업 준비를 마치고 학생 맞이에 나섰다.

첫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20일은 고교 3학년과 60명 이하 소규모학교 26개교(초 12교, 중 14교)가 우선 등교하며, 오는 25일에는 초∙중 각 2개교, 27일에는 초 160개교, 중 38개교 등 소규모 초∙중학교가 잇따라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지난 4월9일 첫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 예방 사항을 안내받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교과학습과 진로 상담 활동을 이어왔기에 설렘 속에서 등교수업을 기다려 왔다.

특히 도교육청이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밀집 학급의 공간 분리 ▶1.5실 이상의 특별실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에서 상황에 최적화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자녀들의 등교를 바라보는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들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면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 각각 100만장, 보건용 90만장을 구입해 일선 학교에 배부하고, 100명 이상 학교 886개교에 1161대의 열화상 카메라 구입을 완료했다.

그리고 각 교실당 1개 이상의 체온계를 비치해 교실 입실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와 큰 규모의 학교에는 보건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거나, 추가적으로 보건인력 배치계획을 수립 중이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실 이동 전 발열 검사와 손 씻기를 지도하고, 식당 내 칸막이 설치, 지그재그 앉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통학버스 방역, 운전기사와 통학버스 이용 학생의 발열 검사, 기숙사 입소생의 건강 상태 수시 점검∙발열 검사 등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이상락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등교수업을 맞아 학생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선 학교의 학사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살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