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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K리그1 밟은 '성실끝판왕' 안태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0-05-20 08:23

안태현 선수(맨 앞)와 상무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사진제공=상주상무)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상주상무 안태현이 5년 만에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상주상무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안태현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경기 후 안태현은 "K리그1 무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짧은 패스로 공격이 순식간에 이뤄져서 한 순간이라도 놓치면 실점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태현은 지난 2016년 서울이랜드FC에서 데뷔해 그해 주전을 꿰찬 데 이어 2017년부터 세 시즌 동안 부천FC에서 두 경기를 제외한 107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4년 동안 K리그2에서 활약한 후 안태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이날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안태현의 성실성은 김태완 감독도 인정할 정도였다. 같은 자리에 선임 강상우가 건재해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지만 이날은 강상우가 2선을 맡았고 안태현이 왼쪽 풀백을 책임졌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렀지만 안태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공격수들을 놓쳤다. 빌드업 시 세밀함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냉정함 또한 잃지 않았다. 

한편 상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광주FC와 3라운드를 갖는다. 

chk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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