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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김조년 명예교수가 담아낸 유영모·함석헌 선생의 시 세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20-05-31 10:04

‘붓끝에서 노니는 두 사상가’ 붓글씨 展
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시 세계를 붓글씨에 담은 전시회를 지난 28일 대전NGO지원센터(옛 충남도청 앞)에서 개막해 6월 12일까지 연다.(사진제공=한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시 세계를 붓글씨에 담은 전시회를 열고 있다.
 
‘붓끝에서 노니는 두 사상가’ 붓글씨 展은 지난 28일 대전NGO지원센터(옛 충남도청 앞)에서 개막해 6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회는 1953년 간행된 함석헌 선생의 시집 ‘수평선 넘어’에 수록된 시들 가운데 14편, 유영모 선생의 일종의 사상일기로 알려진 ‘다석일지’에 수록된 14편 등 모두 28편을 김 교수가 특유의 서체로 표현한 붓글씨 전이다.
 
유영모는 함석헌의 스승이다. 김 교수는 공교롭게 3월 13일로 똑같은 두 사상가의 생신일에 맞추어 전시회를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루다 이번에 전시를 개최했다.
 
김조년 교수는 “두 분의 시는 형식으로 보면 차이가 있으나 속 알맹이는 같은 느낌이다. 그 시들을 깊이 음미해 보면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고 역사와 사회는 이렇게 흐르는 것이로구나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sunab-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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