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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전주시폐기물매립장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진승섭)은 31일 오후 8시 호동마을 A장소에서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고 내일(1일) 오전 10시 전주시청브리핑룸에서 예약된 기자회견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비대위는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안병장 위원장이 위원과 위원장직을 사직하면 이날 기자회견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안병장 위원장은 이런 소식을 접하고 지역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지난 28일 위원장직을 사직하고 송기채 위원을 새 위원장에 선출했다. 그리고 위원 사직서를 전주시에 31일 제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31일 양측 간에 이상한 내용들의 소문이 떠돌면서 냉각기에 들어갔다. (전)안 위원장에 따르면 비대위가 위원직 사표를 제출해도 약속을 어기고 기자회견을 강행한다니 위원까지 사직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강공 대응 전략으로 바뀌었다.
이로써 내일(1일) 오전 10시에는 비대위가 전주시민회, 전북녹색연합과 연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10시 30분에 전) 안병장 위원장이 이에 대응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한편 이곳 완산구 삼천동 3가 일원에는 전주시 쓰레기처리시설이 직접화 단지화 돼 주민지원기금및 주민숙원사업비등을 놓고 주민간, 마을간 갈등과 분쟁, 고소 고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는 법적기구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전주시)은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하여 주민소득증대, 복리증진, 지역발전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전주시가 운영 관리하는 쓰레기처리시설은 매립장과 소각장,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등이 있다. 이에 따라 3개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전주시는 이들 3개 협의체에
주민지원기금및 주민숙원사업비등을 집행토록 위임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1일 전주시청에서 열리는 기자회견과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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