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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장관 후보 자격미달 집중 거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노호근기자 송고시간 2011-09-15 17:29

주승용 민주당 의원 "50일간 5300만원 전관예우, 복지엔 관심없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1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임채민 후보에 대한 전관예우가 도마에 올랐다.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임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지식경제부 차관을 그만둔 뒤 6월21일부터 8월9일까지 50일간 K법무법인에 근무하면서 5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같은 사실은 대형로펌에서 누가 봐도 전관예우가 아닐 수 없다"며 "이런 사람이 다시 공직에서 서민과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후보자 부친은 해마다 몇 달씩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사위 회사에 위장취업해서 월급을 받는데도 소득이 없는 것처럼 소득공제를 신청해 탈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경험도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임 후보자는 2008년 3월 지식경제부 제1차관으로 임명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10여 차례 회의에 단 한번만 참석해 보건복지엔 관심도 없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또 "총리실장 때 저축은행사태 이후 금융감독혁신 TF위원장으로서 갈등을 조정하지 못한 채 알맹이 없는 대책만 내놨다"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보건복지의 산 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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