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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여론몰이 ‘달인’…비판적인 페북 댓글 맘대로 삭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2-11-08 18:02

진정한 단체장은 비판 또는 부정적인 여론 수렴 이후 개선책 내놔야...
(빨간색) 노 시장이 페북에 올린 글 일부, 노 시장을 응원하고, 해당 도의원을 비난하는 댓글 일부./노관규 페북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SNS을 통해 여론을 왜곡·조작하는 등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 시장은 노관규 개인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개정한 이후 정치와 시책 등의 관련된 글을 자주 게시하고 있다.
 
지난 5일 노 시장은 페북을 통해 “의원 중에는 도의원이 최고인가보다. 사실상 집행권까지 휘 드는 모 도의원 지 마음대로 짠 예산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는 보고를 접해보고 고개 갸우뚱. 말도 안 되는 일도 압력 파도가 밀려오니 직원은 시비까지 줘야 하나 고심이겠지만 안 된다고 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또 노 시장은 “그 의원 정치 형태를 잘 알고 실망했던 나(노관규)로서는 무소불위 힘을 자랑하는 행태에 참 씁쓸하다. 또 누구에게 줄을 설지 다들 궁금해한다. 정치 공해를 참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인라 당분간 정치를 쉬는 게 좋을 듯한데 막강하다는 권한? 을 쥐고 있어 수단방법을 다 동원해 안 놓을 건데….”라고 모 도의원을 인신공격했다.
 
이러한 글이 게시되자 본보 기자는 “도의원이 누군질 모르지만, 도의원이 도비와 시비 매칭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은, 해당 의원의 개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순천시민(해당 의원 지역구 시민 포함)들을 위한 사업으로 판단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게시글에서 말하는 도의원이 요구하는 사업(비)이 무엇인지? 또 해당 의원하고 소통하고 이러한 글을 올렸는지 등”의 질의서를 남겼다.
 
하지만 위와 같은 댓글은 삭제(SNS 개설자 또는 게시자만이 삭제 가능)된 것을 확인하고 본지 기자는 추가로 댓글을 남겼다.
 
두 번째 댓글 내용은 “위 글에 대해서 팩트 체크성 댓글을 남겼는디요. 댓글이 삭제되었네요”라고 올렸다.
 
또 세 번째 올린 댓글 일부 내용은 “노 시장님께 질문합니다. 어떠한 사업인지 확인하고 매칭 사업비를 못 준다고 했는지요? 그 도의원이 어떠한 사업 목적으로 도비와 시비를 매칭하려고 했는지 공개 요청합니다” 등의 공개 질의를 했다.
 
또 “정치적인 노선이 다른 정치인, 또 지적질하는 언론인은 노 시장님의 적이 아니며, 노 시장의 자산(충고성과 경고성은 미래지향적인 무형자산)이 될 수도 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는 없지만”이라는 충고성 댓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노 시장은 두 번째, 세 번째 댓글도 삭제시키고 더 나아가 본보의 기자에 대해서 페북과 카톡을 차단시키는 등 자신(노 시장)이 듣고자 한 말(댓글)만 남겨둔 것은 전형적인 여론 (왜곡)조작이란 지적이다.
 
이렇게 노 시장을 찬양하는 반면 해당 도의원은 일명 ‘쓰레기 정치인’으로 매도하는 댓글만 80여개만 남겨놨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인 A씨는 “정치인 (대통령 포함), 지역 단체장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인 SNS에 본인(게시자)이 글을 올린 이후 입맛대로 댓글을 삭제한다면 이는 말 그대로 ‘여론조작’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전형적인 여론 왜곡과 조작이며 여론몰이로 시장만 잘하고 도의원 등 다른 정치인은 ‘쓰레기 정치인’으로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잘못된 행태를 순천시민들이 바로 잡아줘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단체장들은 자신들을 향해 비판과 비난 등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겸손하게 받아드려야 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원인 분석을 통해 잘잘못을 시민(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염치있는 정치인,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염치없는 정치인 노관규를 꼬집었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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