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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예당, 연극 '우어 파우스트' 개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기자 송고시간 2011-10-13 17:47

청년 괴테의 '초고 파우스트'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연출
 '우어파우스트' 포스터. (사진제공=안산문화예술의전당)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문예당)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청년시절에 쓴 '우어파우스트'를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우어파우스트'는 대문호 괴테가 일생을 바친 역작이자, 독일문학 혹은 세계문학의 정수로 얘기되는 '파우스트'의 최초 형태로 '초고 파우스트' 또는 '원형 파우스트'로 번역된다.


 괴테는 60여 년에 걸쳐 '파우스트'를 집필했는데 1774년 '우어파우스트'를 시작으로 1790년 '단편 파우스트 Faust: Ein Fragment', 1808년 '파우스트 1부'를 발표했다.


 또 1825년 2부 집필을 시작해 82세인 1831년 집필을 마쳤다.


 '우어파우스트'는 법학을 전공하고 1771년 박사 학위를 받은 젊은 청년 괴테가 쓴, 질풍노도 문학시대의 천재적 감정이 휘몰아치는 비전에서 나온 산물이라 할 수 있다고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작품 전체의 연관관계보다는 두 개의 사건, 즉 학자 파우스트의 학문에 대한 절망과 순진한 처녀 그레트헨의 이야기가 그 핵심을 이루는 각각의 장면들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극에는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는 배우 정보석과 존재감 넘치는 에너지를 지닌 이남희이 출연한다.


 '우어파우스트'에서 우주의 근원적인 지식을 추구하며 고뇌하는 학자이자, 사랑의 쾌락을 통해 한 여인을 파멸로 이끄는 파우스트 역은 배우 정보석이맡았다.


 '루시드 드림', '뱃사람', '아트' 등을 통해 선이 굵은 연기를 펼쳐 온 이남희는 신에 의해 세상에 내던져진 메피스토를 파우스트와 대적하며 폭력적인 악마성과 절망을 지닌 공허한 존재로 그리며 그만의 색깔로 소화해낼 예정이다.


 공연은 21일 오후 8시와 22일 오후 4시에 열리며 티켓가격은 R석이 4만원, S석 3만원, 학생석이 1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예당(031-481-4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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