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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이 말하는 주장의 자격 “일단 야구를 잘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4-04-23 10:35

(사진=‘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 선수단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정우람이 ‘주장의 자격’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람은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지난해 한화 이글스 팀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끈 소회를 전하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주장의 역할은 일단 야구를 잘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따르고 믿음을 가지려면 야구부터 잘해야 한다. 그 부분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선수생활을 하고 만으로 서른여덟 살에 주장을 맡다 보니 어린 친구들에게는 아버지뻘이다. 스무 살, 스물다섯 살, 서른 살 각각 선수의 나이별로 강약조절을 해야 하는 부분에도 어려움도 있더라”고 털어놨다.

정우람은 2023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부터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주장 제안 받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채은성이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근우는 “팀 성적이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주장은 티를 내서 안 된다. 또 나이와 관계없이 한결 같이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고,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정근우에 대해 “당시에는 이대호 보다 정근우가 더 커보였다”며 “결승까지 한결같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정우람은 한화 이적 후 김성근 감독과의 일화, 2016년 시즌 도중 당했던 뺑소니 교통사고 뒷이야기와 사고이후 겪었던 부진, 201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4028일 만에 한화의 포스트 시즌 승리투수가 됐던 기억, 정근우를 비롯한 당시 한화 타자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현역 당시 ‘악마 2루수’로 불렸던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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