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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롯데백화점과 인도네시아에 태양광전등 전달식 가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미현기자 송고시간 2013-04-29 12:10

 지난 18일 환경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오른쪽 다섯째),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오른쪽 끝),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왼쪽 셋째), 서창석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장(왼쪽 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재단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변두리 빈민촌인 빠사르밍구 마을에 6000만여 상당의 태양광전등세트 300개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지난 18일 현지에서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환경재단의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와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참석했으며 서창석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법인장, 왈리코타 남자카르타 구청장과 현지 협력단체인 GK 파운데이션의 끌릭 공동대표와 디디 공동대표가 자리를 축하했다.


 남자카르타에 위치한 빠사르밍구 마을은 남자카르타 소득수준 하위 2위, 빈곤가정 밀집도 1위인 지역으로 4인 가족이 한달 동안 쓰는 평균 전력 40kw 내외에 불과하다. 서울시 4인 가정 한달 소비량이 312kw (에너지관리공단 자료)인 점을 감안하면 1/8 수준의 낮은 수치다. 빈민지역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최소 충전량인 40kw를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월말이 되면 전기 공급이 끊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배우 지진희씨는 “전기 걱정 없이 언제든 불을 밝힐 수 있어 태양광전등은 하늘이 주는 선물과 다름 없는 것”이라며 “이런 공익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전등 아래서 아이들이 밤에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사회공헌으로 일시적인 후원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을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며 “전달식이 끝나면 현지 직원들과 함께 찔리웡 강 주변의 상습침수지역의 오염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달로 환경재단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3000개의 태양광전등세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과 시민의 모금으로 1만개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게 목표다.


 전달한 태양광전등세트는 현지 NGO인 GK파운데이션이 빠사르밍구 마을에서 태양광전등세트가 필요한 가정에 보급하며 향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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