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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과 위력이 같은 모조공기총 제작 50대 검거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3-11-26 11:45

 26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적발돼 증거물로 압수된 모조 공기총.(사진제공=남해지방해양경찰청)

 진품과 위력이 같은 모조 공기총 2정을 제작해 사용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A씨(54·김해)에 대해 총포와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남해청에 따르면 A씨는 인적이 드문 과수원에 인접한 자신의 사업장에서 야간에 무단 침입자를 위협할 목적으로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총기를 제작해 사업장 내에서 드럼통 뚜껑을 표지판으로 삼아 총을 사용해 온 혐의이다.


 A씨가 제작한 모조 공기총 2정은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감정결과 시중정품과 구조와 원리가 똑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위력은 5m거리에서 드럼통 철판을 뚫는 등 사람이나 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강도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A씨는 과거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습득한 기술을 적용해 공기총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해경청 외사계는 A씨가 제작한 모조 공기총이 범죄에 이용되었는지를 조사 중이며 공기총 제작에 사용한 재료가 인터넷을 통해 사들인 점을 확인하고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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