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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T-50 인도네시아 실전 배치 완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태훈기자 송고시간 2014-02-13 17:35


 T-50i 비행장면.(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i 16기가 인도네시아 공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 배치를 끝마쳤다.


 13일 KA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비행장에서 T-50i 전력화 기념식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관 행사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도유노 대통령, 유스기안토로 국방장관, 물도꼬 통합군사령관, 인도네시아 정부와 군 관계자, 하성용 KAI 사장,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T-50i 시범비행과 항공기 감항인증서 전달했다.


 KAI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 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리비행을 통해 인도를 마쳤다.


 T-50i 인도네시아 수출로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초음속항공기 수출국에 진입했으며 중형차 1만6000대 수출에 해당하는 규모인 6.5억 달러의 생산유발효과와 1.7억 달러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7700명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탐색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공동개발을 마친 후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앞서 협의 중이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T-50i는 양국 우호관계 증진과 방산협력 활성화의 상징이라며 양국이 단순한 협력을 넘어 상생의 관계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하성용 KAI 사장은 "T-50i 전력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해 준 인도네시아에 감사하며 T-50i를 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후속지원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KAI는 T-50i 인도네시아 수출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억 3000만 달러의 T-50IQ 이라크 수출,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수출 등을 성사시켰고 현재 필리핀, 보츠와나, 미국, 칠레에 국산 항공기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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