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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120周 기념 학술대회 개최

[=아시아뉴스통신] 신홍관기자 송고시간 2014-11-05 16:41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제11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가 5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고창군(군사 박우정)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원장 신승운)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오지영의 '동학사'에 대해 5개의 주제를 갖고 재조명했다.

 우선 제1주제로 동학사 편찬경위(김정인 춘천교대 교수)에서는 동학농민전쟁에 직접 참여했던 오지영의 개인사와 경험, 발간 당시 천도교 내부 사정과 민족운동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환경 등에 주목해 동학사의 서술과 편찬이 가질 수밖에 없는 편향성과 특징을 규명했다.

 두 번째 주제 동학사와 해방 이후 동학농민전쟁 연구(왕현종 연세대 교수)로는 해방 이후 의 동학농민전쟁 연구와 동학사의 관련성, 동학사를 둘러싼 논쟁과 그 의미를 추적했다.

 이어 제3주제 동학사의 동학농민전쟁 초기 전개과정(배항섭 성균관대 교수)은 동학사의 서술 내용 가운데 오류가 가장 많은 초기 기록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제4주제 동학사의 집강소 및 집강소 시기 농민군 활동(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는 동학사에 기록된 집강소 시기 농민군의 활동을 다른 자료와 교차 검토함으로써 동학농민군의 투쟁조직은 도소였지 집강소가 아니었음을 밝히는 한편, 역시 그 동안 가장 민감한 논쟁점이 되어왔던 이른바 '폐정개혁안 12개조'의 실재 여부를 규명했다.

 제5주제 동학농민전쟁 이후 동학교단의 동향과 분화(조규태, 한성대)는 농민전쟁 이후 동학교단의 분화과정과 그러한 각 분파들이 민중, 민족운동과 어떤 관련을 가지는가에 대해 접근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로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새롭게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창지역 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확인해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고유 정신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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