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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당, 공무원연금 개혁을 발목잡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진화기자 송고시간 2015-04-01 10:34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할 실무기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두지 않겠다는 야당의 주장에 의혹을 보내며 4월 임시국회 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신뢰와 인내가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고 말했다.
 
 이어 "소득대체율 얘기를 하면서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발목잡고 지연시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고 말했다.
 
 또 "야당은 걸핏하면 수권정당이다, 경제정당이다고 말하고 있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발목잡으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우리 시대 과제를 물개혁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원장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정 절감과 함께 노후소득 보장을 충분히 하게 해달라는 앞 뒤가 상충하는 발언을 했는데 자가당착의 극치이다" 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이 미뤄질수록 쏟아부어야하는 국민 혈세만 커질 뿐이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정하지 않고, 마냥 허송세월을 할 수 없다. 야당은 시간끌기와 정략적 계산을 중단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공무원연금 특위의 최종 시한인 오는 5월2일 이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이 거짓 약속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야할 시간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단순 실무기구의 활동 기간 조차 정하지 말자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 전망을 오리무중 상태로 빠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또 "특위 활동 시한을 감안해 역산하면 실무기구의 작업 기간은 상식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기한을 정하지 말자는 것은 합의를 준수할 의지가 확고한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중 예정된 양당 원내수석의 실무기구 협상과 관련 "꼭 필요한 정도의 기간을 정하고, 특위에 안을 제출해 공무원연금 개혁 전망이 예측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의한 시한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법을 처리하겠다던 야당의 약속을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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