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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울진순환철도 건설위한 군민 역량 결집...범군민운동 점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5-11-19 19:14

순환철도 조기구축 포럼...800 군민 참석 관심 “고조”
 1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근남면 소재 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있은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포럼'에서 최한규 ㈜대광이엔씨 소장이 '지역 여건 분석을 통한 울진순환철도 조기 구축 필요성'을 담은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2015년 11월19일은 '울진의 지형도를 바꾸는 노둣돌을 놓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임광원 울진군수가 19일 오후 2시 근남면 소재 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열린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날 포럼을 첫 걸음으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동해선과 연계한 '울진 순환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울진군의 열망이 범군민적 운동으로 점화됐다.

 이번 포럼을 기폭제로 '울진 순환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범군민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 조기건설의 필요성 및 관광분야 시너지 효과'의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울진군(군수 임광원)과 경북북부발전협의회가 정부에 조기건설의 당위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국토교통부와 경북도의 철도시설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 관광분야 전문가, 울진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순환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 등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울진군은 발제토론에 앞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1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근남면 소재 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있은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포럼'에서 국토교통부와 경북도 철도건설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 관광전문가, 울진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종합토론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발제는 최한규 ㈜대광이엔씨 소장과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 원장이 맡았으며,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통한 울진 등 경북북부지역 경제발전론"을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울진지역을 비롯 경북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의 조기 구축론에 공감한다"며 "울진군을 비롯 국회의원, 군의회 특히 지역사회가 전 역량을 결집해 조기 건설의 당위론 확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 과장은 "울진~분천 순환철도 건설계획이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제외됐다"고 밝히고 "현재 3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이번 포럼이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울진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또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되는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또 5년 이상 지연된다"고도 말했다.

 ◆ 고용석 국토부철도건설과장 "울진 사회 역량 결집으로 3차 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야"

 19일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포럼'에서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울진~분천 간 순환철도의 조기 구축위한 지역사회 역량결집론"을 강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고 과장의 이같은 입장은 "울진~분천 순환철도 건설"이  가시화되려면 반드시 3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으로 이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울진 지역사회가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정정래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도시민을 농어촌 지역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철도망 구축이 중요한 관건"이라며 "순환철도망 구축을 통한 관광과 지역의 2차산업을 연계시키는 전략적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진은 그 동안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오지로 인식돼 왔다.

 실제 제4차 국토종합계획수정계획도(2011~2020)의 전국 도로망도를 보면 경북북부지역의 낙후된 SOC시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정부는 그 동안 국토균형개발을 운운하며 수도권 중심의 개발에만 치중했고 서해안 및 남해안에는 거미줄처럼 도로망이 깔려 있지만 유독 울진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방은 국토균형개발에서 배제돼 온게 사실이다.

 울진은 22년 만에 4차선으로 확장된 7호선 국도가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망이었으며 내륙과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망인 36호 국도선도 봉화.영주 구간과는 달리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왔다.

 더구나 울진은 가동 중인 원전 6기와 건설 중인 4기 원전 등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원전단지이나 교통망은 극히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어 원전 방사능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도 현 36호 국도의 4차선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울진 군민들은 이번 포럼이 "울진 순환철도 조기 가시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은 동해선철도(포항~삼척)와 연계하여 울진~분천간 철도가 완공되면 경북을 순환하는 철도가 연결되어 울진 및 경북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근남면 소재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경북 순환철도(울진~분천) 조기건설 포럼'에서 강석호 국회의원과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 임형욱 군의장, 도ㆍ군의원, 기관당체장과 사회단체 대표, 주민 등 800여 군민들이 "순환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담은 발제토론에 눈길을 모으고 경청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임광원 군수 "이번 포럼은 순환철도 구축위한 기폭제...군민 역량 결집"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포럼이 울진과 영남내륙을 잇는 순환철도 구축을 위한 노둣돌을 놓는 역사적 날"이라면서 "2017년 완공되는 동해선과 울진~분천간 순환철도가 연계되면 울진과 경북북부의 관광사업괴 지역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순환철도 조기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임 군수는 "'울진순환철도 조기 구축'에 울진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석호 의원(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경북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군)도 "경북순환 철도가 연결되면 울진 및 경북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정부는 울진을 중심으로 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SOC사업에 과감한 투자로 국토균형개발 및 지역균형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석호 의원과 임광원 군수, 임형욱 군의장을 비롯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사회단체 대표 등 8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울진순환철도 조기 건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럼은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 조기건설의 필요성 및 관광분야 시너지 효과"의 주제로 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한규 ㈜대광이엔씨 소장과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이 발제하고 강창교 교수,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정정래 코레일 여객계획처장,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 김수성 대경연구원부원장, 김흥탁 울진지역발전협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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