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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김병권 순천시의장, “순천의과대학유치…여야가 따로 없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1-22 18:26

”조충훈 순천시장에 이어 김 의장 성명서 발표...시민사회단체 여전히 모르쇠”

김병권 순천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기자

 김병권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이 최근 지역사회에 일고 있는 이정현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국립보건의료대학’법안과 관련 개인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7.30국회의원 보궐선거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등 3개 각 정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내세운 제1의 공약사항은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지역발전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과 관련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는 더 이상 여야의 정쟁의 대상이나 개인 공과(功過)가 되어서는 아니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혜택에 있어 균등한 기회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아울러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간절히 희망하는 여수. 광양 등 전남동부권 지역민 100만명과 28만 순천 시민의 뜻을 모아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공당이 내세운 공약과 국가가 져야 할 책무가 반드시 지켜지기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순천의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연매출 112조원의 여수, 광양 국가 산단이 밀집되어 각종 산업재해에 노출되어 있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이 절실 ▶전국 15개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의료복지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순천의대 유치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의료서비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 14.35%보다 월등하게 높은 22.96%인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3개 각 당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음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김 의장의 개인명의 성명서에 대해 순천시민들은 환영한 분위기다.


 연향동에 사는 유모(남. 50)씨는 “최근 순천의대 설립 관련 법안을 새정연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침목으로 일관하면서, 대표 발의한 이정현 의원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정치인과 시민시회단체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성명서였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순천시의회 순천대의대 유치 관련 특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조충훈 순천시장에 이어 김 의장의 성명서까지 발표했지만,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없이, 정치적인 색깔만 주장하고 있어, 순천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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