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회의원이 순천조례호수공원에서 순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순천의대 유치와 관련한 어려움을 토론하면서 새정연이 반대만 하지 않으면 순천의대는 기필코 유치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의원이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순천의대) 유치에 새정치민주연합과 순천지역 정치인들이 반대만 하지 않고, 순천지역시민사회단체의 동참만 이루어진다면, 순천의대 유치는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지난 21일 순천조례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이정현과 함께하는 광장토크’에서 이 의원은 최근 새정연 반대로 순천의대 설립 관련 법안이 법안심사소위원에 상정도 못하고 쓰레기통(폐기)에 들어갈 뻔한 법안이 순천시민들의 갈망으로 ‘기사회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법안을 준비하면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충분한 논의, 토론을 통해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들 중앙부처를 설득시켜 법안을 발의했다”고 법안발의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이 법안에 대한 설명(법률안 제안)을 들은 동료 국회의원 모두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필요한 법안’이라며, 꼭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48명의 의원들에게 동의를 받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또 “이 법안이 통과돼 순천의대가 설립 되면, 보건소와 군부대 등 공공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인력, 다시 말해 벽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의사들을 양성하는 의대 설립에 대해, 서민정치를 주장하고 있는 새정연에서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오는 24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통과 되며, 국회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에 상정하는 과정에 새정연만 반대를 하지 않을 경우, 순천지역에 의대설립을 무난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법안이 국회에 통과된다고 해도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올지도 미지수라는 일부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의 부정적인 발언에 대해 이 의원은 “순천의대 법안에 대해 적극 지원해준 중앙부처와 우리(새누리당)당 내에서는 우리(전남 동부지역)순천에 의대를 밀어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밝혔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의 지역구에 보건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기본상식”이라고 말하면서 “보건의대가 동부권에 들어설 수 있도록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지역발전을 수십년 앞당기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또 이 의원은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으며, 특히 여수, 광양 등 국가산단 밀집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 없다는 것에 간과하지 않겠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순천의대 유치를 꼭 성사시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 의원의 요청에 의해 2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정현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성태 예결 조정위원장, 주영순 정책위부의장, 서상기, 안상수, 나성린, 박명재, 이우현, 이종배 예결위 예산안 등 조정소위 위원 등을 초청해 광주·전남·전북 도지사와 시장이 내년도 국비지원사업 및 지역현안을 협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호남예산 챙기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