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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복 광양보건대 총장, 순천의대 신설 ‘지지성명서’ 발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1-25 16:04


 노영복 광양보건대 총장(사진제공=광양보건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순천의대 유치 법안(대표발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 대해 전남 동부권 보건계열 대학과 조충훈 순천시장, 김병권 순천시의장 등이 지지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광양보건대학교 노영복 총장이 최근 국회에 발의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 설치·운영법’과 관련해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노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전남을 비롯한 지방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총장은 정치권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여야 구분 없이 큰 안목에서 바라봐줄 것과 이 문제를 정치권이 당리당략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국립보건의대 신설을 지지한다”


 의료 취약지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립보건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내에 병원 의료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반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의료 여건의 거시적 관점보다는 전남을 비롯한 지방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


 전남지역만 보더라도 통계 수치상 의료기관의 수는 1천개가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의 지리 여건상 의료 서비스가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사실은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체감하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일부 특정 진료과목의 경우에는 지역 편중 현상이 극심하여 읍면지역 주민들은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중보건의 제도를 활성화하면 지역의 의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태도 역시 행정편의적 발상이다. 공중보건의는 임시적인 처방일 뿐이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적어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을 의료 낙후지역을 위해 근무하는 의료인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는 계획은 결코 부당한 방안이 아니다.
 
 정치권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큰 안목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일에 여야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국립보건의대의 신설을 두고 정치권이 당리당략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국민들 특히 전남지역의 주민들이 겪는 지역 의료 현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의식에서 접근해야 옳을 일이다.


 국회에 발의된 국립보건의료대학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 의료 낙후지역에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5. 11. 25.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노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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