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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순천보건의대든 순천대 의과대든 순천에 의대만 들어오면 된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1-26 17:53

 조용호 기자./아시아뉴스통신 DB
 전남 순천시의회가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바른길 찾기’ 공청회를 27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 설치·운영법’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의원과 임종기 순천시의원, 고재경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 장채열 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이증근 순천대의대 추진위 공동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하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인사 가운데 임종기 시의원과 장채열 소장 등은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순천시가 재정이 바닥나 파산 된다며, 박람회 개최를 반대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새정연(당시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일부 정치지망생, 그리고 새정연 시·도 의원 등이 결사반대를 외치면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박람회를 준비 중인 공무원들을 얼마나 괴롭히고, 어렵게 했던가.


 하지만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더 나아가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지금에 와서는 이들은 말 한마디도 없이 언제 반대했냐는 식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민심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또 이뿐인가? 순천만 경전철(PRT)건설에 무조건 반대만 외친 결과 PRT가 반쪽만 건설돼,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지금에 와서 순천만까지 연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런 새정연 정치인과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이번에는 순천과 광양,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순천대 의대를 설립할 근거인 ‘국립보건의료대 관련 법안’에 트집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순천대 의과대를 유치하지 않고,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유치하려는 것은 이정현 의원이 공약을 포기한 것이라고 맹비난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과 병원이 들어올 경우, 순천대 의과대학보다 더 큰 발전이지만, 이들은 무조건 순천대 의과대를 주장하면서,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과연 지역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순천 국립보건의료대학은 육군사관학교, 경찰대학 등과 동일한 대학으로 학비와 숙식 등 모든 비용을 국가가 100%로 지원·운영되는 최고의 대학이다.


 이러한 의대와 병원이 순천과 여수, 광양 등에 들어오는 것에 조건 없이 양손 활짝 벌려 환영하고 지역 공동체가 합심해야할 것인데,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법안이라고 반대하면서, 지역 민심과 본질을 흐리고 있어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해, 순천 국립보건대학이든 순천대 의과대학이든 둘 중에 하나라도 유치할 수 있도록 새정연과 동부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똘똘 뭉쳐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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