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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메타세쿼이아길 일대에서 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2016 기후변화주간, 퀴즈 풀고 슬로우 체험’ 행사(사진-전남기후환경제공) |
전남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김성대)는 지난 23일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 일원에서 2016년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주간, 퀴즈 풀고 슬로우 체험’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00여 명의 열성 참여자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황사가 자욱한 가운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았는데 화분 하나씩을 받아들고는 저마다 자기 위치에서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더 뜻깊다는 한 주부는 "받은 화분 외에도 몇 개 더 사서 창가에 놓아두겠다며 “올해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한 통도 안 쓰는 해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고향 집도 다니러 왔다가 우연히 메타세쿼이아길에 들러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한 가장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들으니 앞으로 이처럼 더 좋은 공기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해서 푸른 지구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행사 참여를 뿌듯해했다.
전남기후·환경네트워크 윤복순 전담자는 “매년 기후변화주간(4.20~4.26)을 지정해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 행사는 환경부·산하기관·지자체·기업 등이 참여하는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감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행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은 유엔에서,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 세계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각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에 대한 서명식이 있었던 날이어서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