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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무원들에게 '전쟁과 침략의 전초 평택 떠나라' 우편물 도착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노호근기자 송고시간 2016-05-06 00:13

경찰조사, 200여통 발신단체 유령단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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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평택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공무원들에게 배달된 '긴급호소문'이라는 괴문서./아시아뉴스통신=노호근기자

평택시청 공무원들에게 '지금 당장 하루빨리 전쟁과 침략의 전초기지 평택을 떠나라'는 괴문서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평택경찰서와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평택시청 및 읍.면.동사무소에 '긴급호소문'이라는 제목의 A4용지 두장이 들어 있는 200여통이 배달됐다.


문서에는 '전국생명존중실천 평택위원회'라면 자신들을 소개하고 '핵참화의 희생양이 될 저주스런 평택땅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현시기 한반도의 핵전쟁위기는 멈출줄 모르고 극한으로 치 닫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박근혜 패당과 미제국주의자들의 최근 최대규모의 연합전쟁을 연습을 통해 북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패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들을 쓸어버리고 정의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등이 쓰였다.


'전국생명존중연합회 평택위원회'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이며 발신지는 평택시내 한 대형마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괴문서가 지난 2일자 대전 지역 우체국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확인, 우편물을 모두 수거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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