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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아두치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 허리통증 치료 목적”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01 12:20

1일 오후 최종 결과 발표... 아두치 “어떤 징계도 겸허히 수용하겠다”
짐 아두치 선수.(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의 외야수 짐 아두치 선수가 지난달 21일 실시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 주관 도핑검사 결과 체내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됐다.

KBO의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아두치 선수는 지난 27일 KADA에서 실시한 청문회를 통대 팬과 구단, 야구관계자에 사과하고 해명서를 제출했다.

아두치 선수는 해명서에서 “고질적인 허리통증의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다”며 “근육강화 목적의 스테로이드나 호르몬제가 아니기 때문에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KADA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평소 팀 트레이너의 교육도 받았는데 이러한 잘못을 초래한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다. KBO의 어떤 징계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 측은 “지난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의 경기를 앞두고 KADA로부터 아두치 선수의 ‘비정상분석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의무적 임시출전정지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았지만 도의적인 책임에 따라 즉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헀다.

다만 징계 확정 전까지는 선수보호를 위한 KADA 규정 제13조에 따라 대외발표는 자제해왔고 덧붙였다.

구단은 “KADA의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KBO리그와 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그리고 야구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 관리와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두치 선수에 대한 토핑테스트 최종결과는 1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며, 1차 적발 시 최대 72경기, 2차 적발시는 시즌 전 경기 출장 금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다.

팀 공격라인의 핵심이었던 아두치 선수에 대해 야구관계자들은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내다보고 있어 남은 시즌을 꾸려야할 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아두치 선수가 제출한 해명서.(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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