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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기청, 부산 中企 수출대금 회수 보장한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20 17:41

20일 수출안전망보험 시행... 부산벤처기업협회-무역보험공사-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유관기관 협력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보장
20일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김경조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형남두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김형겸 이노비즈협회 부산지회장(왼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안전망보험의 원활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부산중소기업청)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연간 수출 10만 달러 미만의 수출초보기업과 수출 예정기업에 대한 수출안전망보험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안전망 보험은 부산중기청 등 특정단체가 무역보험공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험가입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수출안전망보험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한다.

수출초보기업은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수출대금 미회수시 최대 2만 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받으며, 기존 단체보험보다 보험료율을 0.8%에서 0.1%로 완화해 가입과 보상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도의 원활한 시행 및 활성화를 위해 20일 부산중기청은 형남두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김경조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김형겸 이노비즈협회 부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관과 수출안전망보험 시행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중기청은 보험료 전액 부담, 무역보험공사는 보험료 할인, 무역보험 교육, 컨설팅 제공 등, 벤처·이노비즈협회는 수출 성공기업 및 수출예정기업 위주로 보험 가입기업 발굴 등을 맡으며 상호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수출안전망 구조도.(사진제공=부산중소기업청)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2015년말 기준으로 수출 10만달러 미만 약 3200여개사와 다수의 수출예정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러시아 경제제재, 브렉시트 등 수출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관리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부산중기청 및 유관기관이 협력해 이번 수출안전망보험을 도입한 것이다.

부산중기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500개사의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성과분석 등을 거쳐 내년부터는 희망기업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그동안 많은 수출초보기업이 불편함과 보험료 부담 등의 이유로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외상수출거래를 하다가 무방비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수출안전망보험을 통해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수출확대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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