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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와 공익에 앞장서는 나눔의 리더십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경계 없애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배준철기자 송고시간 2016-07-22 14:46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이승우 회장 인터뷰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이승우 회장./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지난 6월 19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제4회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어울림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200여명이 참가해 겨루기와 손날격파, 이동목표발차기 등 개인전과 품새, 태권체조 경연 등 단체전으로 나뉘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간 선수단의 역량 강화와 건전한 스포츠정신 함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이승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사고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장애인 선수가 되어 달라”며 “승패를 떠나 오늘 이 자리가 참가자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어울림태권도대회를 통해 체육활동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뜻 깊은 축제 한마당이 됐다는 호평을 얻었다.

권선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장애인 복지 환경과 장애인 정책 및 제도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들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이렇듯 냉랭한 사회적 외면 속에서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권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어울림태권도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이승우 회장은 “태권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창시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뿐 아니라 고난도의 기술과 그 속에 담긴 강인한 정신력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태권도를 배워 나보다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약자와 정의의 편이 돼 태극의 도를 완수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제3대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으로 취임해 협회 발전과 더불어 국내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이승우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얻어진 건전한 정신과 튼튼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인의 자세이자 태권도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승우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한 장애인 선수들에게 자랑스러움을 표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을 열고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굳이 스포츠 분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장애인들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외돼 왔다. 그 중 특별히 신체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분야에서 그 부족함이 돋보이는 것뿐이다. 태권도는 심신 수련과 인격 함양을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스포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했다.

이 날 대회에는 송봉섭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경덕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장, 임동본ㆍ박근철 도의원, 설애경 경기도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다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기량연마에 최선을 다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를 표한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이며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하는 대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선의의 경쟁의 장을 만들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체육인의 자긍심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창설이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승우 회장 취임 이후 열린 2015년 장애인전국체전에서 35년 만에 최초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두며, 탁월한 성과를 남긴 바 있다.

이승우 회장(위에서 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어울림태권도대회 선수단 및 협회임원들과?기념사진을 찍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숭고한 봉사철학으로 나눔의 미학 전파

사회복지와 공익에 앞장서는 이승우 회장은 외식기업 (주)아그집쭈꾸미 체인사업본부를 이끌며 나눔과 상생을 모토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는 사업 초기부터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프랜차이즈사업을 운영해 80여개의 가맹점을 구축했다.

‘정직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대접한다‘ 그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바쁜 일상을 지내는 이승우 회장의 목표는 명확하다. ‘내 주위부터 시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이 회장이 리드하는 외식사업 역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윈-윈하는 상생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30여명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이 회장의 남다른 봉사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경기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체육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승우 회장은 현재 경기카네기CEO클럽 수석부총재, 권선라이온스클럽 회장, 성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및 장학위원장,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상임부회장, 광남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광주시 광남동 유소년축구 후원회장,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협의회 상임부회장, 경기도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고문, 한국장애인댄스협회 고문 등 지역의 각종 단체에서 중추역할을 맡아 나눔의 리더십으로 활약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도 광주시의회 설애경 부의장,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호철 사무처장./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봉사의 시간이 인생에 가치를 부여해”

그는 “특별히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 나도 모르게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왔다”면서 “권력과 명예를 탐하지 않는 것도 지역에 애착을 갖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들이 더욱 인생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승우 회장은 성공한 기업가이자, 각종 단체의 리더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매사 자신을 낮추며, 따뜻한 나눔을 선도하는 가치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이승우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국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단체의 롤모델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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