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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05] 전슬기, “내가 악역, 맹독 품은 독사 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종혁기자 송고시간 2016-08-03 22:57

-MAX FC05 시리즈 포스터 두 번째 주자, ‘블랙맘바’ 전슬기 -
MAX FC 05, 전슬기 블랙맘바.(사진제공=MAX FC)

오는 8월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5 챔피언의 밤에 출격하는 전슬기(23, 대구무인관)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비장함이 엿보인다. 챔피언전이 열리는 인천은 상대 김효선(37, 인천정우관)의 홈 그라운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전슬기는 링 위의 김효선뿐만 아니라 링 밖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김효선의 응원부대도 상대해야 한다. 때문에 그는 ‘격투여동생’의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았다. “내가 악역이 되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홀로 적진에 들어가 칼춤을 추는 우마서먼이 되겠다. 판정까지 갈 생각 없다. 지금이야말로 그 동안 준비해 온 필살기를 꺼내 끝장을 볼 때다” 전슬기의 입에서 살벌한 단어들이 튀어 나온다.

전슬기의 이번 대회 특명은 ‘블랙맘바’. 맹독을 지닌 독사가 되어 단번에 상대를 절명시키겠다는 각오다.

프랜차이즈 스타 '격투여동생' 전슬기./아시아뉴스통신 DB

대회 전부터 김효선과 전슬기는 신경전을 불사했다. 선공은 ‘간호사파이터’ 김효선이 시작했다. 그는 지난 MAX FC04 기자회견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전슬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나 본데, 세상사가 다 자기 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슬기는 아름답다. 아름다워서 꺾고 싶다”고 도발했다.

예상치 못한 강 펀치를 맞은 전슬기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현장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 늘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그였기에 기습 공격에 넋 놓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대로 끝날 전슬기가 아니었다.

전슬기는 4강전에서 승리 후 가진 승리 소감 인터뷰에서 “챔피언벨트는 내 것입니다. 김효선 아주머니, 결승에서 봅시다”라며 되받아 쳤다. 참고로 김효선은 미혼이다. 나이를 걸고 넘어진 김효선에게 역 카운터를 넣은 샘이다.

전슬기의 화답에 분노한 것은 김효선의 소속 인천 정우관의 응원단이었다. 현장에서 인터뷰를 직접 듣지 못한 김효선에게 인천 정우관 동료들은 전슬기의 코멘트를 전하고는, “가만 놔두면 안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대회사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전슬기가 8월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일생일대의 결전에서 홈그라운드의 열렬한 응원을 업고 싸우는 김효선을 맞이해 어떤 독기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MAX FC 05 포스터.(사진제공=MAX FC)



MAX FC 05 <Night of Champions> IN 인천 대진표
1경기. [-50kg] 김우엽 (병점삼산) VS 최석희 (서울티클럽)
2경기. [-60kg] 우승범(남양주삼산) VS 이성훈 (이천팀설봉)
3경기. [-65kg] 황진수 (경기광주팀치빈) VS 이경한 (광주팀최고)
4경기. [–70kg] 초대 -70kg급 타이틀 4강 이지훈(인천정우관) VS 나승일(오산삼산)
5경기. [-70kg] 초대 -70kg급 타이틀 4강 박만훈 (청주J킥) VS 고우용 (서울 k.maxgym)
6경기. [65kg] 한,태 국제전카이케우 페어텍스 (SF짐) VS 임준영 (광주팀맥)

<Main Event>
7경기. [여성부 –52kg] 여자 초대 타이틀김효선 (인천정우관) VS 전슬기 (대구 무인관)
8경기. [-55kg] 초대타이틀 메치 김상재 (진해정의) VS 윤덕재 (의왕 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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