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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갈등 해소되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6-08-31 13:25

주민-학교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사태해결 나서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아시아뉴스통신DB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유아특수교육과 폐지 등으로 불거진 학교측과 지역주민간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 증평군에 따르면 최근 증평주민들과 한국교통대가 최근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갈등은 지난해 말 한국교통대가 U-29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증평캠퍼스 내 의료IT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충주캠퍼스로 이전하고 유아특수교육학과 폐지를 추진하면서 표출됐다.

이는 지역사회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군내 사회단체와 캠퍼스 인근 주민 등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학과 폐지 저지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22일 비대위 위원들과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 간 면담이 이뤄지면서 사태해결에 분수령을 맞았다.

한국교통대 측은 면담에서 대학구조조정에 관한 학교의 상황을 비대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증평캠퍼스 3개 학과에 대한 충주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하는 반면 유아특수교육과는 존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학생 수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면담 이후 학교측과 비대위, 관련 기관 등은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조처로 보인다.

상생발전협의회에는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연윤모 학장과 교수, 김기환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게 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지역과 대학 간 소통부재가 문제를 키워왔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주요 사안에 대한 정보공유와  3개과 이전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책 일환으로 1학년 교양과목 개설 등 증평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생발전협의회의 구성과 활동이 지역사회와 대학 간 갈등 해소의 새로운 답안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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