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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높은 기생충 감염률’ 오명 벗었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8-31 13:26

군보건소 노력으로 5년 만에 감염률 23.1%→4.8%

다음 달 1일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쾌거'
충북 옥천군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옥천군이 과거 ‘높은 기생충 감염지역’이란 오명을 벗어던졌다.

간디스토마 등 장내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한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31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2016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군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옥천군 지역은 전 읍?면이 금강 또는 대청호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생식 습관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기생충 감염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군보건소는 지난 2011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금강 유역과 대청호 주변(옥천읍 금구천. 청산?청성면 보청천. 군서면 소옥천. 이원면 건진천. 동이면 금강. 군북?안남?안내면 대청호변) 9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기생충 검사 및 관리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군보건소는 특히 검사를 벌여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1대1 사례관리와 함께 식습관 개선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밀착관리를 해왔다.

아울러 예방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지난 2011년 23.1%였던 기생충 감염률을 올해 4.8%로 현저히 감소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군보건소는 다음 달 1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임순혁 소장은 “그동안 옥천지역은 지리적인 특성 상 기생충 감염률이 타 지역 보다 높아 불명예를 안고 있었는데 군보건소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역민의 호응 으로 현저히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낮은 수치를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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