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열 대전시체육회 처장./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
"처음 대전시체육회 처장을 맡아 전국체전에서 3단계를 뛰는 성적을 내 매우 기쁘고 뿌듯합니다"
임종열 대전시선수단 총감독은 제97회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13일 대전이 종합순위 11위로 마감하자 기뻐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감독은 "처음 체육회에 부임해 1년간 현장중심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겪려를 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이 영광과 공을 모든 선수와 임원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대전은 지난해14위에서 11위로 3단계를 뛰어 넘은 성적으로 제97회 전국체전 '모범선수단상'을 최초로 타는 경사를 맞았다.
대전시는 3만38점을 획득해 11위로 목표득점을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3242점을 더 따내 성취상 3위도 수상해 겹경사를 누렸다.
임 감독은 우선 3000점 이상의 성적을 내준 고교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체전 전에 명석고 럭비, 디자인고 소프트볼, 동산고의 탁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집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또 스포츠과학센터의 집중관리도 한 몫을 했다. 그 결과 종목별로 2188점으로 종합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한 탁구,1650점을 올린 럭비 등을 비롯해 종합준우승을한 카누(1804점), 종합3위를 볼링(1616점),소프트볼(789점) 등이 발굴의 실력으로 종합 11위를 견인했다.
그러나 대전은 지난해 일부 팀이 해체된 검도와 근대5종에서 점수를 따내지 못하는 등 고민거리도 늘었다.
임 단장은 "실업팀의 창단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고등부 우수선수들을 타 시도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카누,펜싱,복싱 등을 연게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대전체육의 안정적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연계육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선수발굴과 과학적인 훈련 지원 등을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체질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