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14일 최근 더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제출된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관련, 도민에게 걱정과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장은 14일 제3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말미에 본인의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으로 인해 도의회가 도민들에게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비쳐진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의회가 여야간 정당 정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도 의장으로서 어떤한 것이 진정 도민과 의회를 위한 것인지 심사숙고해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통과 포용으로 여야 의원 모두의 의견을 존중 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충북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의장이 지난달 9일 열린 350회 임시회에서 MRO특위 구성과 관련, 조례와 규칙을 무시하고 의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했다”며 지난달 12일과 지난 7일 두차례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하는 등 각을 세워 왔다.
이날 김 의장이 공식 사과로 소원해진 여야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주목된다.